네이버 블로그에는 스크롤 방향에 따라서 나타났다 사라지는 헤더가 있습니다.
다른 사이트에서도 정말 많이 쓰이는 컴포넌트죠.
정독할 때는 최대한 넓은 영역을 글로 채워주고,
중단하고 위로 올라갈 때에는 메뉴를 보여주기 위한 목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저는 이것이 항상 거슬렸습니다.
글을 한 방향으로만 읽지 않잖아요?
딴생각 하며 놓쳤던 부분을 다시 읽으러 올라가기도 하고,
앞서 봤던 이미지를 다시 보기 위해 올라갈 때도 있습니다.
또, 엄지를 화면에 댈 때 순간적으로 위로 스크롤이 되어 헤더가 빼꼼 나타나기도 합니다.
모두 헤더가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죠.
원치 않을 때 화면 구성이 바뀌어 버리니 거슬린다고 느끼는 것 같습니다.
저는 화면 상단에 초점을 두고 글을 읽는 편이라서 더 그런것일지도요.
